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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의 누 2. 댄서의 순정 3. 뉴 폴리스 스토리 4. 달콤한 인생 5. 연애술사 6. 트리플 엑스 2 : 넥스트 레벨 7. 어썰트 13 8. 마파도 9. 호스티지 10. 아나콘다 2 혈의 누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진다.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첫 날,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하고, 7년 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도와 한패로 낙인찍혀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점점 광기에 휩싸여간다. 불길한 섬에 고립되어 가는 원규 일행은 살인범의 자취를 찾지 못한 채 점점 광기 어린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동요되고 만다.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나가던 원규 앞에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은 계속 이어진다.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은 흉흉한 마을 분위기를 강압적인 태도로 잡으며 원규와 끊임없이 대립하기만 한다. 여기에 참형 당한 강객주에게 은혜를 입었던 두호의 등장으로 원규는 점점 혼란 속에 빠지게 되는데….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은 다름 아닌 고립된 섬 ‘동화도’이다.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택하면서 더욱 잔혹해질 수 있었던 것은 조선시대 말엽 섬이라는 공간의 특이성 때문이다. 교통이 발달한 육지와는 달리 당시의 섬은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운 독립된 곳이었다. 또한 내륙이 교역과 번영으로 다양한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면, 섬은 마치 상아탑처럼 섬사람들만으로 구성된 그들만의 평화에 둘러싸인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평화를 일그러뜨리는 작은 변화가 거대한 사건을 불러오기도 한다. 게다가 연쇄 살인 사건을 저지른 살인자 역시 섬 안의 누군가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동화도가 갖는 공포의 핵심이다. 민언옥 미술감독은 ‘고립되었기에 더욱 잔혹한’ 동화도를 재현하기 위해 충분한 고증과 그보다 더한 상상력을 동원해 ‘포구마을 세트’와 ‘제지소 세트’를 완성해냈다. 위험할 정도로 날카롭고 황량한 느낌의 동화도를 위해 200여명의 스태프들이 동원되어 3개월 여간 밤잠을 설쳐가며 건설한 거대세트는 제작비의 1/3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여됐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쇄 살인 사건이 시작된 공간적인 배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건의 계기이자 결말로 몰아가는 범인의 역할까지 수행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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